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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5월 유한양행과 손잡고 국내 1000억 휴미라 시장 공습

팽동은 0 5 04.07 06:15
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 시밀러 5월 출시별도 바이오시밀러 영업 조직으로 적극 판매오리지널 대비 크게 싸지 않은 점은 넘어야할 산[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다음달 유한양행(000100)과 손을 잡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앞세워 국내 1000억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별도 영업 조직을 꾸려 적극적인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차가 크지 않은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6일 “5월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유한양행과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아달로체는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종양괴사인자(TNF)-알파(α)’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쓴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우리 몸을 공격해 생기는 질환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9월 아달로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휴미라 시장은 1000억원 수준이다. 국내 3대 TNF-α억제제 치료제 시장에서 또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얀센의 레미케이드와 화이자의 엔브렐 시장 규모를 합친 것과 같아 규모가 큰 편이다. 문제는 국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간 가격차가 크지 않아 바이오시밀러가 특유의 가격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한국화이자의 ‘엔브렐50밀리그램프리필드주(50mg/1mL)’의 급여상한 금액은 14만7211원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50밀리그램프리필드시린지(50mg/1관)’의 급여상한액 13만2337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급여상한액은 제약회사가 약가로 책정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다. 통상 해외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약보다 20~30% 싼 것과 대비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국가 약가 정책상 첫번째 바이오시밀러가 급여 등재되는 경우 오리지널 급여상한액이 30%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품 원가를 고려하면서도 오리지널 약보다 싸게 제품을 내놔야 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회사 입장에서는 가격을 오리지널 약보다 크게 낮추기 어렵다. 가격 할인율을 생각할 수 있는 기준선이 되는 오리지널 약가 자체가 30%나 낮아졌기 때문이다. 동일한 효능에서 가격차가 크지 않다면 오랫동안 써온 오리지널 약을 바이오시밀러로 바꿀 유인이 적어진다. 국내시장에서 토종 바이오시밀러 성적이 해외만큼 나오지는 못하는 이유다.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유럽에서는 지난해 매출이 5240억원 수준으로 해당 성분(에타너셉트) 시장에서 40%(지난해 10월 수준)를 차지했지만, 국내에서 팔리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같은기간 약 40억원으로 같은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16%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한양행 영업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에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의 국내 판매 계약을 MSD에서 유한양행으로 변경해 일정 정도 효과를 봤다. 유한양행은 별도 바이오시밀러 영업조직을 최초로 꾸려 적극적인 시장 침투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별도 바이오시밀러 전담 조직을 꾸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영업에 나설 것”이라며 “기존에 유한양행이 갖고 있는 종합병원 등과의 탄탄한 유대관계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효능의 의약품이라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최신의 기술이 적용돼 나온 제품”이라며 “해외에서의 다양한 처방 실적이 국내 의료진에게도 수용된다면 국내 시장의 저변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노희준 (gurazip@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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